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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는 분단 77주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25일)을 앞두고 17~25일 미사 전후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가톨릭기도서」 109쪽, 「매일미사」 204쪽)를 봉헌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주영 주교)는 올해 9일 기도의 지향을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회심을 위하여(17일) △북한과 미국, 남한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18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위하여(19일) △경제제재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20일) △남과 북의 복음화를 위하여(21일) △이산가족과 탈북민을 위하여(22일) △한반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23일) △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24일) △한반도에서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체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25일)으로 정했다. 지향에 따른 묵상 자료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누리집(hwahai.cbc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1일 ‘변화하는 북한과 종교인의 역할’ 심포지엄
한편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면목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변화하는 북한과 종교인의 역할’을 주제로 202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위원장 김주영 주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영철 교수가 발제하며, 성공회대 이대훈 교수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홍상영 사무총장, 정홍(춘천교구 묵호본당 주임) 신부가 논평한다.
각 교구는 25일을 기점으로 교구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신자들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