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봉헌했다.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춘천 만천본당에서 미사를 봉헌, 최근 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이번 미사는 아직도 계속되는 민간인 피해와 세계 패권국가의 횡포 속에 전쟁 종식을 기원하고 교우들의 관심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례와 강론을 맡은 김도형 만천본당 주임 신부는 “전쟁과 폭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잔인하다”며 “우리 사회는 온갖 갈등과 폭력적인 요소로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위해 충분히 울어주는 것을 잃어버린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신부는 “과연 나는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고 있는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해자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그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생각하며 함께 마음 아파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204250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