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원 지키자' 환경운동 나선 춘천교구

천주교 춘천교구 환경 회복 7년여정 실천계획 발표

2022-1-25 (화) 20면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

올해 20개 과제 제안·교육 진행
내년 전기차 도입 탄소중립 실천
2028년까지 다양한 캠페인 추진

천주교 춘천교구가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다. 춘천교구는 최근 환경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7년 여정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1년 차인 올해는 20가지 환경 회복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 생태 영성 교리서를 새롭게 제작, 배포한다.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를 파악하고 보호에 앞장선다. 주일학교에서 생태환경 교육을 펼치고 사제들과 교우들에게 생태 관련 독서를 권고할 방침이다.

2년 차인 내년에는 실천 제안을 평가하고 이를 보완한다. 교구 내 본당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 본당에는 태양광 시설,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설치해 본당의 탄소중립을 추진한다.

이어 3년 차 이후부터 2028년까지는 진행돼 온 여정을 평가한 뒤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경연대회·암송대회 등 환경 운동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캠페인 실천 결과를 포럼, 영상, 전시 등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춘천교구장인 김주영 주교는 앞서 본보 특별기고를 통해 “우리가 행하는 작은 실천이 병든 지구를 조금씩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우리의 땅 강원도도 환경 좋고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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