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생명·나눔정신 함께 되새겨요
2021-5-25 (화) 20면 - 이현정 기자
◇제98회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다음 달 3일 횡성 풍수원성당 강론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97회 성체현양대회.
내달 3일 '제98회 성체현양대회'
횡성 풍수원성당 강론광장 봉헌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대축일을 맞아 마련되는 제98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다음 달 열린다.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성체현양대회는 6월3일 오전 11시 횡성 풍수원성당 강론광장에서 봉헌된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를 비롯한 춘천·원주교구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미사 전 야외 고해소가 강론광장 근처에 설치되고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식인 산상으로의 행렬, 산상 성체강복 등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참석명단을 미리 받고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열려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치러진다.
원주교구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념하며 생명과 나눔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로, 1920년부터 6·25전쟁이 치러진 3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왔다.
풍수원성당은 우리나라 네 번째이자 도내에서는 처음 지어진 성당으로, 1800년대 경기 용인지역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정착한 곳이다. 한국인 신부가 처음 지은 성당으로 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됐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10524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