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양양본당 설립 100주년 감사미사가 지난 22일 양양성당에서 김주영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감사미사는 강론과 함께 감사패 전달, 윤승종·김옥순 교우 등 모범 교우에 대한 축복장 전달 등이 진행됐다.

양양성당은 1921년 5월5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했다. 2대 주임 유재옥 신부와 3대 주임이자 6·25 순교자인 이광재 신부는 한국 천주교의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돼 시복이 추진중이다.

박명수 양양본당 주임신부는 “1936년 대홍수에 이어 종교탄압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평화와 기쁨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은총의 백년을 기뻐하면서도 앞으로의 백년을 준비해 나갈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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