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이주여성상담소가 12일 정식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주여성의 사회적 연결통로이자 친정 같은 곳이 되겠습니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을 위한 도내 첫 상담소인 강원이주여성상담소가 1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강원이주여성상담소는 이날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과 이희윤 착한목자수녀회 관구장,김성숙 여성긴급전화1366 강원센터장,김미영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지난달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연 이 곳의 건물은 천주교 춘천교구가 제공했으며 리모델링 비용은 착한목자수녀회가 지원했다.도내 18개 시·군 이주여성과 자녀·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전화·면접)△통번역 서비스△의료·법률 구조사업△보호시설 연계 등을 지원한다.중국과 베트남 출신 상담원을 배치해 상시 모국어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다국어 통번역지원단 등을 통해 기타 언어의 상담과 통번역을 지원할 계획이다.천주교 춘천교구 옛 사회복지회 건물 옆에 위치한 상담소는 면접상담실,전화상담실,교육실,회의실 등으로 꾸며졌다.지난 달 1일 상담업무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벌써 152건의 상담이 접수됐다.베트남·중국·필리핀·네팔 이주여성을 위한 커뮤니티와 피해자지원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탁운순 강원이주여성상담소장은 “강원도는 확실하게 다문화사회로 진입했지만 아직도 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은 여전하다”며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당연히 누리는 권리를 이주여성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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