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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코로나 속 두번째 부활절 맞은 기독교계 “이웃에 나눔을”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1-04-05 조회수 : 589

코로나 속 두번째 부활절 맞은 기독교계 “이웃에 나눔을”

  • 2021.04.05

도내 곳곳 예수 부활 의미 되새겨
춘천·원주교구 자선메시지 전달
개신교 방역 준수 연합예배 진행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코로나19 확산 이후 두번째 부활절을 맞이한 4일,도내 성당과 교회들은 미사와 예배로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장소와 교파는 달라도 소외계층에 나눔을 전하자는 메시지는 같았다.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은 교구장 취임 후 첫 부활 대축일 미사를 춘천 ‘한삶의 집’에서 봉행했다.밀알재활원 그룹홈 지적장애인들과 함께한 이날 미사는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김 교구장은 신자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손수 나눠주며 덕담을 건넸다.김 교구장은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신 예수가 가르쳐 주신 사랑을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면 반쪽짜리 신앙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어려운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언제나 존재한다.늘 그들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규만 원주교구장도 원주 봉산동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봉행하며 자선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던 개신교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 손광오)는 순복음춘천교회 본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이수형 도기독교총연합회장이 ‘부활소망으로 승리합시다’라는 주제로 설교를 맡아 기독교 신자로서 삶의 태도를 전달했다.춘천 출신 CCM가수 김하은의 특별찬양도 감동을 전했다.다만 매년 열던 십자가 시가 행진은 없었다.

원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정운찬)는 원주영강교회에서,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오영근)는 강릉장로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리며 마음을 모았다.강릉예배는 헌혈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이수형 도기독교총연합회장은 “이번 부활절 예배는 오히려 성도들이 많이 오실까 하는 걱정 속에 진행했다”며 “오늘 우리의 눈물,슬픔,아픔 등의 감정을 지나 복음을 전하는 산 증인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김진형 formation@kado.net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7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