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피해 이주여성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강원이주여성상담소’다.내달 1일 전국에서 8번째로 개소하는 이 상담소는 착한목자수녀회가 맡아 운영한다.여성가족부의 ‘폭력피해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이주여성상담소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국비 1억43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곳이다.
상담소는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회 옆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화상담실,면접상담실 등 4개의 공간 등으로 꾸몄다.‘이주여성이 살맛나는 강원’을 비전으로 가정폭력,성폭력,부부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한다.전문상담(전화·면접)을 비롯해 △통번역 서비스△의료·법률 구조사업△보호시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출신 상담원을 배치해 모국어 상담과 통번역이 가능하도록 했다.추후 통번역자문기구를 두고 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초대 소장은 여성긴급전화1366강원센터 선임 상담사 슈퍼바이저로 활동한 탁운순 씨가 맡는다.
탁 소장과 임직원들은 29일 상담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도움이 필요한 이주여성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찾았다. 한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