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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코로나 백신 소외 없길” 사순시기 나눔실천 앞장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1-03-02 조회수 : 660

“코로나 백신 소외 없길” 사순시기 나눔실천 앞장


2021-3-2 (화) 20면 - 이현정 기자



천주교 춘천교구 '희생저금통' 모금
김주영 교구장 “이웃과 고통 나눠야”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주영 주교·사진)가 사순시기 동안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사순시기는 예수부활 대축일 전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와 기도로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를 뜻한다. 올해 사순시기는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리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다.

춘천교구는 '사순시기 희생저금통 모금'을 진행 중이다. 교구 사회복지회는 올해 희생저금통에 세계 어려운 이웃들이 백신 접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으로 가진 바를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 백신 나눔을 적극적으로 권장한 것과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김주영 주교의 방침에 발 맞췄다. 성령 강림 대축일인 올 5월23일까지 모금해 코로나19 백신을 구하지 못하는 저소득 국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최근 '사랑으로 희망을 일구는 우리의 삶'을 주제로 한 사순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도·자선·희생을 핵심 주제로 사순시기에 실천할 약속을 요일별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교구장은 “사순시기는 희생과 자선을 실천해야 하는 시기다. 우리는 나 자신만의 굴레를 벗어나 이웃과 시간·물질·공간을 나눠야 한다”며 “이웃의 고통·아픔·절망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기댈 수 있도록 나의 어깨를 내어줘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함께 걸어가자. 이것이야말로 더불어 하나 되어 평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구는 최근 춘천교구 가톨릭회관에 야외 십자가의 길을 조성, 신자들이 기도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지내게 된 사순시기에 야외에서 평화롭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103010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