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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그동안 받은 사랑 기도하며 갚아야 할 시간”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0-12-29 조회수 : 622

“그동안 받은 사랑 기도하며 갚아야 할 시간”

2020.12.29.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 은퇴 감사미사
코로나19로 최소 인원 참석,유튜브 생중계
김주영 신임 교구장 “주교님께 존경과 감사”


▲ 천주교 춘천교구는 28일 죽림동 성당에서 김운회 교구장의 은퇴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 천주교 춘천교구는 28일 죽림동 성당에서 김운회 교구장의 은퇴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어깨에 짊어진 교구장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10년 10개월간 천주교 춘천교구장으로 교구를 이끌어온 김운회 루카 주교의 은퇴 감사미사가 28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김주영 신임 주교,김광근 교구 총대리,홍기선 죽림동성당 주임신부,임용순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김미영 여성연합회장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정홍 묵호본당 주임신부가 강론을 맡았으며 미사가 끝난 뒤에는 김운회 교구장에 대한 축하식이 진행됐다.원용훈 스테파노 신부,김광근 교구 총대리,임용순 회장 등의 감사 편지 낭독과 함께 예물 증정도 이어졌다.

김운회 주교는 “새로운 주교님에게 나의 모든 것을 편안하게 넘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제는 사제들과 교구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기도하면서 갚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언제든지 우리 교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교의 뒤를 잇는 신임 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코로나19로 조촐한 퇴임 미사를 봉헌할 수 밖에 없어 죄송하다.주교님께서 교구장으로 사셨던 시간들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게 됐다”며 “참으로 힘드셨던 시간을 의연하게 보낸 주교님께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운회 주교는 지난 달부터 춘천 실레마을 공소에 머물고 있으며 퇴임 후에도 지역 신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춘천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온라인 미사를 시청한 1000여명의 신자들은 “먼 자리에 있어도 늘 따스함을 전해주시던 주교님이었다”,“화면으로 보내드리는 것이 서운하지만 실레마을에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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