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춘천교구장에 김주영 신부
2020.11.21.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에 김주영(50·사진) 시몬 신부가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새 춘천교구장으로 김주영 신부를 임명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직전 춘천교구장 김운희 루카 주교는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 청원을 냈다.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1944년 10월생인 김운회 주교는 현재 만 76세다.
교황은 이 청원을 받아들이고 김주영 신부를 신임 춘천교구장에 임명했으며, 이 같은 내용은 이날 낮 12시(로마 현지시간)교황청 기관지‘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도 발표됐다.
이번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회원은 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4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 등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현직 주교는 26명, 은퇴 주교는 15명이다.
1970년 3월생인 신임 김주영 교구장은 1997년 12월 15일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춘천교구 주문진·임당동 ·죽림동 주교좌 본당 보좌신부를 지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로마(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유학을 떠났으며, 춘천교구로 복귀해 교육국장, 소양로 본당 주임, 성소국장, 스무숲 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 춘천교구 사목국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이현정기자
강원일보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2011200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