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극기 입은 리우 예수상이 전하는 위로 “다 잘될 거예요”
2020.04.14 (01:4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부활절 기념행사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말이 전해졌습니다.
부활절인 4월 12일 일요일 밤, 리우데자네이루의 30m 높이의 거대 예수상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나라들의 국기가 비춰졌고, '희망'을 의미하는 글자가 띄워졌습니다.
오라니 주앙 탬페스타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고통받거나 병든 가족이 있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부활절 기념행사에서 축복하는 성직자의 모습
예수상을 스크린 삼아 의료진들의 모습이 연달아 소개됐고, 예수상이 의사 옷을 입은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전 세계 의료진에게 전하는 감사의 표현입니다.
의료진의 모습이 투영된 예수상. 포르투갈어를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선상원 기자 liber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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