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첫 선교 사제 장성준 신부 피지 파견 미사
2017. 10. 15발행 [1435호]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 김종근 신부가 지원사제 파견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제공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지부장 김종근 신부)는 9월 25일 서울 본부에서 해외 선교 사목을 지원한 춘천교구 장성준 신부의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장 신부는 춘천교구 사제로는 첫 번째 선교 사제다.
올해 1월부터 9개월간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센터에서 지원 사제 교육을 받아온 장 신부는 10월 12일 피지로 출국한다. 선교 기간은 6년.
장 신부는 “스스로 해외 선교를 선택한 만큼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사목할 것”이라며 “언어와 문화 모든 것이 달라 걱정은 되지만 해야 할 일은 다 똑같다고 여기며 현지 장상에 순명하면서 잘 살도록 하겠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9월 7일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 지부장 김종근 신부와 해외 선교 사목 파견 협약을 맺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선교사를 받던 교회에서 파견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장 신부 파견으로 칠레, 페루, 필리핀 등지에서 활동 중인 선교 지원 사제는 모두 10명이다. 장 신부를 제외하고는 서울대교구 3명, 대전교구 2명, 부산ㆍ인천ㆍ전주ㆍ안동ㆍ춘천교구 1명이 활동 중이다.
한편, 1995년 서울대교구 사제 2명을 칠레에 파견한 것을 시작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 지원 사제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40명에 가까운 교구 사제들이 지원해 선교지로 파견됐다. 선교 지원 사제 자격 조건은 수품 3년 이상 된 40세 미만의 교구 및 수도회 사제로 소속 교구장 혹은 수도회 장상의 승낙과 협약 서명이 필요하다. 이후 담당 사제와 면담과 심리 검사 등 식별을 거친 후 6개월간 해외 선교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문의 : 02- 929-2977,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지원 사제 담당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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