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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성체성사 은총 새기고, 장기기증 서약하고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6-06-23 조회수 : 842
성체성사 은총 새기고, 장기기증 서약하고
제93차 풍수원 성체 현양 대회, 조규만 주교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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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3차 풍수원 성체 현양 대회에서 김운회(왼쪽 두 번째) 주교가 성체 행렬을 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화동들이 성체에 앞서 꽃잎을 뿌리고 있다. 이힘 기자



제93차 풍수원 성체 현양 대회가 9일 강원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원주ㆍ춘천교구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각지에서 온 신자 2500여 명이 참여해 성체성사의 은총을 나누고 자비로우신 예수 성심을 닮아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기도했다. 이날 행사는 성사와 성체 행렬, 산상 성체 강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사 중 성체성사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원주와 춘천 교구 신자들의 장기 기증 서약서가 봉헌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장기 기증 서약서를 봉헌한 신자 수는 원주 19명, 춘천 54명으로, 1989년 이후 누적 기증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

조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예수님은 인간의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약속해 주시기 위해 빵인 성체로 우리에게 오셨다”면서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미사에 이은 성체 행렬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풍수원성당 강론 광장에서 성체 동산까지 이어진 500여m의 행렬길은 화동들이 뿌린 장미꽃잎으로 장식됐다. 성체송가와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체 강복으로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1920년 시작된 풍수원 성체 현양 대회는 6ㆍ25전쟁 기간 3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어왔으며, 1996년부터는 원주와 춘천교구가 함께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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