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도내 종교계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도내 7대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도종교평화협의회(회장:신관우 도기독교총연합회장)는 21일 천주교 춘천교구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해 지역 곳곳에 있는 유·무형 문화와 이야기를 콘텐츠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해외 손님들에게 한국의 정신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 심성의 순화를 통해 국가브랜드를 고양시키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2017년에는 문화올림픽 예산이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이 밖에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아동학대 문제, 사라지고 있는 효(孝) 문화 등에 대해 종교인으로서 가져야할 자세와 대처방법, 실천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운회 루카 천주교 춘천교구 주교, 퇴우정념 대한불교 조계종 월정사 주지스님, 김덕관 원불교 관타원 강원교구장, 석영기 천도교 춘천교구장, 고광환 도향교재단 이사장, 이유수 천주교 춘천교구 사무처장 신부, 원행 월정사 부주지스님, 함재흥 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한편 도종교평화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정부에 문화올림픽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이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