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설립 20주년 행사 열고 미션 선포


춘천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차흥길 신부)가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3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회가 나아갈 길을 담고 있는 미션(목표)과 비전(이상)을 선포했다.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사랑을 소중하게 디자인합니다’를 미션으로, ‘2020년까지 춘천카리타스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한다’를 비전으로 삼은 사회복지회는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공동선, 보조성, 연대성, 책무성, 전문성을 제시했다. 또 핵심가치 실현하기 위해 △인간 존중 △소통과 공감 △정합성(整合性, 모순이 없음) 이행 △창의와 변화 추구 △원칙과 공평한 지원 등 5가지 운영원칙을 정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이날 행사에서 “사회복지의 핵심은 사랑나눔”이라며 “모두가 평등하고 소외받는 이 없는 세상, 하나돼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1980년대 초반 만들어진 ‘정신박약자(지적 장애인)복지회’를 모태로 한다. 교구는 1995년 3월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를 통합해 사회복지위원회를 설립했고, 이듬해 ‘사회복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갈바리노인복지센터, 프란치스코의 집, 갈바리호스피스, 꽃다지공부방 등 복지시설 47곳과 교정사목봉사회ㆍ농아선교회 등 단체를 관장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