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춘천교구, 방문 선교, 가두 선교에 중점

작성자 : 문화홍보국-주보 작성일 : 2015-02-17 조회수 : 1761

 

춘천교구, 방문 선교, 가두 선교에 중점

사목국 선교매뉴얼 발간

 

 

 

 

천주교 춘천교구가 2019년까지 복음화율 10퍼센트, 미사참례율 40퍼센트라는 목표를 세우고 방문 선교와 가두 선교에 중점을 둔 선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 춘천교구 선교 매뉴얼

춘천교구는 작년 7월 41개 본당의 선교위원 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교 연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본당이 시에 속하는지 또는 읍면에 속하는지 여부와 규모를 기준으로 나누어 선교 상황을 토론했다. 이를 바탕으로 춘천교구 사목국은 200쪽 분량의 "선교 매뉴얼"을 발간했다. 

춘천교구가 토론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대규모 본당의 경우 ‘교육관 신축’과 ‘주임사제의 정치적 성향으로 인한 공동체의 일체감 약화’가 선교를 어렵게 하는 문제점으로 떠올랐으며, 각각의 개선방안으로 ‘건축사업의 신앙적 의미에 대한 재발견’과 ‘미사와 강론 중의 정치적 발언 자제’를 제시했다.

중규모의 본당도 ‘건축사업으로 선교운동 여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규모 본당들은 ‘수녀님의 부재에 따른 문제’, ‘고령화, 환자, 교통문제 등 선교대상자의 특징에 따른 문제’ 등이 꼽혔다. 이에 따른 개선 방안으로 ‘사제 및 수도자의 인사제도 운영 개선’과 ‘농촌지역 소규모 본당의 특수성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나왔다.

춘천교구는 이 선교매뉴얼을 만들기에 앞서 작년 2월에 53개 본당의 신자 1106명을 대상으로 선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고, 이에 따라 본당의 실정에 맞게 각기 다른 선교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춘천교구 사목국장 홍기선 신부는 2월 10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선교는 교회의 존재 이유다. 올해부터는 선교를 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교매뉴얼에 대해서는 “신자들이 (선교에)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조사하는 등 선교운동의 기초 작업을 지난 1년 동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춘천교구는 교구 소속 총 58개 본당을 규모에 따라 나눠 유형별 선교전략 모형을 만들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4월과 10월에도 유형별 선교연수회를 연다.

선교매뉴얼에는 또한 가두선교와 방문선교에 중점을 둔 선교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책자에서는 가두선교에 대해서는 바쁜 현대인을 길거리에서 붙잡고 있을 수 없다, 보지도 않을 홍보물을 뿌리는 것은 자원 낭비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는 것을 숙지하면서도 가두선교를 실시한 본당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두 선교를 통해 냉담신자들을 만나는 경우 회두를 권하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배선영 기자

원본링크: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