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내년 사목교서 ‘가정’ 강조
춘천·원주교구장 발표
마태복음 12장 50절 인용
20141216
천주교 춘천·원주교구장 2015년 사목교서가 발표됐다.
사목교서에서는 마태복음 12장 50절이 공통적으로 인용되는 등 ‘가정’이 강조됐다.
천주교 춘천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는 ‘신앙의 빛을 가족 모두에게’를 주제로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김 주교는 “2015년에는 특별히 가정 공동체 안에 복음의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선포된 구원의 복된 소식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전달됐다”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혈연으로 시작된 우리의 가족은 신앙으로 완성된다. 가족 구성원 중 어느 누구도 제외될 수 없다. 모두가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해,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불림받았다”고 했다.
천주교 원주교구장 김지석 야고보 주교는‘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 하느님’을 사목목표로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김 주교는 사목교서에서 “‘우리 가정’은 단순한 혈연관계만의 가정이 아닌 하느님을 믿고, 섬기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복음화의 첫 시작이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 48-50)”라며 “올해는 우리 교구 모든 교우, 수도자 그리고 성직자가 함께 공동체성을 가지고 ‘복음화의 아죠르나멘또(aggiornamento 현대적 적응)’를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원본링크: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1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