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의 고희 및 영명축일 감사미사가 18일 오전 11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봉헌됐다.
감사미사와 축하연으로 이어진 이날 미사에서 김운회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영세자들이 줄어들고 냉담교우가 늘어나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신앙생활이 자신들의 삶에 걸림돌이 되고 사슬로 느껴진다면 이웃에게 신앙 기쁨을 전하고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교는 이어 “신앙 안에서 내가 주님을 믿고 따르고 감사하며 살아갈 때 이웃에 그 기쁨을 전할 수 있고, 그것이야 말로 주님을 알리는 가장 큰 전교”라고 강조했다.
1973년 사제품을 받은 김운회 주교는 2002년 주교품을 받았다. 2010년 춘천교구장 및 함흥교구장 서리에 임명, 같은 해 착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