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천주교 스무숲성당 10년사 출간 |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천주교 춘천교구 스무숲성당(주임신부:고봉연)이 공동체를 이루기까지의 발자취를 담은 `스무숲성당 10년사'를 펴냈다. 이 책은 지난 2002년 9월15일 성당터에서 장익주교와 지역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막을 치고 봉헌된 노천미사로 시작된 스무숲성당의 역사를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성당터 바로 옆에 개 사육장이 있어 설립미사 내내 짖어대는 소리가 신설 본당으로 분가되어 나온 신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는 내용 등 설립 초기의 에피소드들도 함께 담았다. 특히 스무숲성당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뜨레아, 꾸리아, ME 등 단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활동, 문화활동, 이웃 사랑 나눔활동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활동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대 주임신부를 역임한 엄기영 신부를 비롯해 역대 주임신부에 대한 기록과 보좌신부, 신자 수 등과 관련한 상세한 데이터를 비롯한 1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집도 눈길을 끈다. 춘천교구장인 김운회 주교는 “허허벌판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커다란 공동체가 되기까지 사제와 신자가 하나 되어 함께 노력했을 것”이라며 “이번에 10주년 기념집을 낸다고 하니 첫 발걸음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하는 스무숲 신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