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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천주교 춘천교구 소양로 본당 `62년의 발자취'

작성자 : 문화홍보국2 작성일 : 2012-08-24 조회수 : 3155

천주교 춘천교구 소양로 본당 `62년의 발자취'


`소양로 성 파트리치오 본당사' 발간

본당의 역사를 정리한 것 뿐아니라

도내 천주교 전파 내용 상세히 수록



올해로 설립 62주년을 맞은 천주교 춘천교구 소양로 본당(주임신부:이수영)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아놓은 `춘천교구 소양로 성 파트리치오 본당사(예맥 刊)'를 펴냈다.


이 책은 소양로 본당의 역사를 정리한 것은 물론이고, 강원도에 천주교가 전해지게 된 이유와 춘천으로 천주교가 전파 되기까지의 내용들이 관련 문헌을 토대로 상세히 수록돼 있다.


1801년(순조1년) 신유박해 때 황사영의 백서사건을 소개하며 황사영의 백서를 북경으로 전달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황심의 아내와 아들이 춘천지역에 거주했거나, 피신해 있다가 잡힌 것으로 보아 이미 지역과의 왕래는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토대로 춘천에 천주교가 전래되기 시작한 것이 신유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산간오지로 숨어들면서부터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부터 교우들이 살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소양로 본당은 1949년 죽림동 성당을 새로 짓기 시작하면서 교구본부 건물과 춘천 시내에 또 하나의 성당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면서 설립이 가시화됐으며 2년 후인 1950년 1월5일 설립을 하게 됐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고(故) 안토니오 신부가 초대신부로 부임하면서 비로소 본당 공동체가 시작됐는데, 그 시작은 성당과 사제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개조된 한옥집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역대사제와 본당 출신 사제와 수도자에 대한 기록과 함께 초대신부를 역임한 안토니오 신부 순교관련 자료, 성당의 사계는 물론 성당의 항공사진과 내외부 전경과 주변 풍경, 미사 풍경 등을 컬러사진 부록으로 담았다.


김운회 춘천교구장은 “지난 예순두 해 동안 소양로 성 파트리치오 본당 공동체가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풍성한 열매를 맺어왔듯이, 앞으로도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하느님 보시기 좋은 공동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