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청평본당,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교육
발행일 : 2012-04-15 [제2791호, 5면]
춘천교구 청평본당(주임 임헌규 신부)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임헌규 주임신부는 지난 재의 수요일부터 평일미사 강론 시간을 활용, 신자들에게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부임 당시부터 신자들과 공의회 문헌을 공부하고자 준비해오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을 맞아 강의를 시작한 것이다.
임 신부는 강론 시간 중 10~15분 가량을 할애해 공의회 문헌의 헌장, 교령 등 16개 문헌을 신자들이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신자들의 호응도 좋다. 공의회 문헌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신자들은 공의회 문헌 공부를 통해 공의회의 내용과 중요성을 깨닫고 개인적으로 공의회 문헌을 구매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영희(데레사·57·청평본당)씨는 “지금까지 습관처럼 미사에 참례해왔는데 공의회 문헌을 통해 미사가 어떻게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는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공의회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공의회 문헌을 배우면서 하루하루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헌규 신부는 “많은 곳에서 공의회를 강조하지만 일반 신자들은 공의회 문헌의 내용을 알기 어렵다”며 “50년 전에 열린 공의회지만 현재와 직결되는 내용이 많아 신자나 사제 누구나 공의회 문헌에 관심을 갖고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