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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춘천교구 묵호본당 바다의 별 장학회 운영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2-03-26 조회수 : 2884

춘천교구 묵호본당 바다의별장학회 운영

박청근 신부 유지 따라 설립 … 1992년부터 1억 원 전달
발행일 : 2012-03-04 [제2785호, 5면]

선종한 사제의 뜻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춘천교구 묵호본당(주임 김종광 신부)의 (재)바다의별장학회는 26일 고등학생 7명과 중학생 1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해마다 환경의 제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와온 이 장학회의 모태는 바로 고(故) 박청근 신부의 유산이다.

1991년 9월 재단법인으로 등록된 (재)바다의별장학회는 박 신부의 유산을 기본 재산으로 설립, 본당 신자들과 성직자를 비롯, 뜻있는 독지가들의 기부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1992년부터 장학금을 전달한 학생 수는 163명, 그 액수도 1억 원에 달한다.

고(故) 박청근 신부는 생전에도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을 도와왔다. 마지막 부임지였던 소양로본당에서도 본당 내 불우한 학생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을 펼쳤으며, 소양로본당은 박 신부의 선종 후 그의 세례명을 따 장학회 이름을 ‘분도장학회’로 명명한 바 있다.

(재)바다의별장학회는 장학금 을 예비신자와 비신자 모두를 대상으로 신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어려운 이를 찾아 전하고 있으며, 성소자 육성을 위한 경비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장학회는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이웃이 웃음을 되찾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꾼을 얻고자하는 뜻을 실현하기 위해 장학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