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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작은 본당의 큰 사랑나눔, 연탄보다 뜨거웠다

작성자 : 문화홍보국3 작성일 : 2011-12-23 조회수 : 2743
작은 본당의 큰 사랑나눔, 연탄보다 뜨거웠다
 
춘천교구 솔올본당 '성탄 맞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 이유수 주임 신부와 수녀, 신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솔올본당 홍보분과

 

춘천교구 강릉 솔올본당(주임 이유수 신부) 신자들이 성탄을 앞두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본당 신자들과 단체들은 12월 초부터 '성탄 맞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준비하며 성금을 모았다. 신자들은 가난한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했고, 신자 수 2000명 남짓한 본당에서 불과 3주 만에 2500여만 원이 모였다. 본당은 성금으로 연탄과 쌀, 라면을 구입했다.

본당의 사랑나눔은 본당 구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영동지역 다른 본당들에게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추천할 것을 부탁해 150여 가정과 복지시설 3곳을 선정했다.


19일에는 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성당을 찾아 영동지역 9개 본당 주임신부를 비롯한 대표자들에게 솔올본당 신자들이 마련한 정성을 전달했다.

 

이유수 주임신부와 수녀, 신자 20여 명은 전달식 후 강릉 주문진읍에 있는 한 가정을 찾아 연탄 300장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이 신부는 "기쁜 성탄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신자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솔올본당 신자들은 내년 1월 초까지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준비한 물품을 전할 예정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