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부처님의 손’ 개막… 관조스님 유작 20여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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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후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기획특별전 ‘부처님의 손’ 개막식에서
지관스님과 장익 주교 등 내빈들이 기념테이프 자르고 있다. 김세미 | 한국 불상 수인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국립춘천박물관 기획특별전 ‘부처님의 손’ 개막식이 8일 오후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관조스님의 유작 중 부처님의 정신세계를 표현한 불교조각 수인 사진 2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전 춘천교구 교구장 장익주교, 권영중 강원대 총장, 김영철 GTB 사장, 이기웅 열화당
대표, 오세영 시인, 이내옥 국립춘천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전통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친 불상 수인의 사진과 우리나라 대표
시인 19명의 시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창조성을 자극하는 이색전시로 펼쳐진다.
지관 스님은 “관조스님은 젊은
나이에 해인사 승가대학 제7대 강주를 역임하고 이어 범어사 교무국장과 총무국장을 맡을 정도로 학식이 뛰어난 스님이었으며 사진 찍는데에도 놀라운
천품을 가지고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말없이 전하고 보여주는 비밀의 뜻이 담긴 부처님의 수인 사진을 보며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장익 주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특별 전시회”라며 “보는것 뿐 아니라
깨달음과 실행으로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9월 13일 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김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