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활용은 새 시대의 힘”
춘천교구 문화홍보국(국장 최기홍 신부)이 제1기 청년 미디어학교 운영을 통해 청년 미디어 사목의 첫 걸음을 뗐다.
문화홍보국은 2~3일 춘천시 효자2동 춘천교구 교육원에서 ‘가톨릭교회와 미디어’를 주제로 제1기 청년 미디어학교를 열고, 교구 내 청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 교회 안팎에 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교회 인적 자원인 청년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워, 이들이 본당 사목 지원에 앞장서는 미디어 봉사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다.
미디어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와 문화홍보국에 대한 소개로 시작된 이번 교육은 동영상 편집 교육, 영상피정, 조별 동영상 제작 및 발표, 파견미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작…이다’는 제목의 조별 영상 제작에 참여한 김용후(베드로·춘천 후평동본당)씨는 “처음에는 미디어학교라는 이름이 생소해 참가를 망설였지만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보니 생각지 못한 기쁨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홍 신부는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접하다 보니 미디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활용방법에 대해선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올바른 미디어 활용 능력을 갖춘 미디어 전문 봉사자를 양성하는 것도 다변화된 세상 속 교회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은 제1기 미디어학교에 이어 2?3기 미디어학교도 심화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 밖에도 독서포럼, 영화 바로보기 등 각종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미디어 선교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