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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춘천교구 홍천본당, ‘본당 역사 한 권에’ 88년사 출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12-30 조회수 : 2303
춘천교구 홍천본당, ‘본당 역사 한 권에’ 88년사 출간
 
춘천교구 홍천본당(주임 홍기선 신부)이 ‘홍천성당 88년사’를 출간했다.

홍천본당의 이번 88년사 출간은 중부지역 신앙의 모태가 됐던 홍천본당의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본당의 역사는 물론 중부지역의 교회역사를 되짚어보는 기준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책은 한국교회와 춘천교구의 역사에 대해 개괄한 후 홍천본당의 역사를 여명기, 태동기, 격동기, 성장기, 정착기 등으로 나눠 설명한다.

책 뒷 부분에는 홍천본당의 공소와 제단체, 홍천본당 출신 성직자 및 수도자 등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1923년 화촌면 송정리에 설립된 이후 1936년 홍천읍 현 위치로 이전된 홍천본당은 현재 1만 6826㎡ 대지 위에 10여 동의 부속 건물을 갖고 있고, 1800여 명의 신자가 30여 개 단체를 꾸려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춘천 중부지역 거점본당이다. 2005년에는 근대문화유산 162호로 등록되는 등 그 사적 가치 또한 인정받았다.

지난 88년간 67명의 사제와 56명의 수녀가 홍천본당을 거쳐갔고 특히 조선희(필립보) 신부를 비롯한 골롬반회 소속 선교사들이 초기 홍천본당에 부임해 헌신하기도 했다.

주임 홍기선 신부는 본당사 편찬위원회를 조직하고 긴 역사와 함께 이어온 방대한 자료를 발굴 수집해 2년여 만에 중부지역 전체의 숙원사업인 홍천본당 88년사를 출간했다.

홍 신부는 “선교사들의 헌신에 의해 세워지고 성장한 홍천본당이 이 책 발간을 기점으로 ‘선교’라는 새로운 사명을 안고 중부지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축사에서 “중부지역의 모본당인 홍천은 주님의 축복 속에 9개 본당을 독립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의 자리매김이 100년 역사를 준비하는 홍천본당의 일꾼들에게 큰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