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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춘천교구 인제본당, 사랑의 집 후원자의 날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7-22 조회수 : 2763

춘천교구 인제본당, 사랑의 집 후원자의 날

지역사회와 함께한 사반세기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인제본당 ‘사랑의 집 후원자들을 위한 날’행사에 참석해 주임신부, 신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춘천교구 인제본당(주임 김길상 신부)이 18일 ‘사랑의 집 후원자들을 위한 날’ 행사를 마련,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사랑의 집’은 1986년 인제본당 빈첸시오 회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무료 양로원이다.

당시 본당 신자들은 날로 증가하는 무의탁 노인을 돌보기 위해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주머니를 털어 성당 부지에 119㎡ 규모의 벽돌콘크리트 건물을 짓고 사랑의 집 문을 열었다. 알음알음 모은 기금으로 운영도 지속해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본당은 신자 여부를 막론하고 인제 지역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 8~10명을 사랑의 집에 꾸준히 모셔왔고, 장례까지 손수 치르고 있어 고령화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인제지역에 사랑의 불씨가 돼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제군 내에서 민간단체가 무료로 운영하는 양로원은 ‘사랑의 집’이 유일해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86~1998년 본당 사무실, 1999~2009년 본당 수녀원 주관으로 운영해온 사랑의 집은 올해부터 ‘운영위원회’가 책임을 맡게 됐다.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회를 설립한 본당은 향후 5년 내 개·보수 공사를 통한 시설 확대와 노인복지시설 인가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사랑의 집 운영위원장 김재완(사도요한)씨는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돕는 것이 곧 생명의 존엄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길상 주임신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어르신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