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교구도 1년새 각 1,100여명 증가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12만92명으로 인구대비 10.1%로 나타났다. 2009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2008년 대비 11만5,977명이 늘어난 수치다.
도내 교구별 신자수를 살펴보면 춘천교구가 7만8,089명으로 전년 대비 1,132명이 증가했으며, 원주교구도 6만7,700명에서 1.8%(1,192명)가 증가한 6만8,892명으로 조사됐다.
남녀신자 구성에서 춘천교구는 남성 3만2,645명, 여성 4만5,444명으로 2008년 대비 남성 480명 여성 652명, 각각 1.5%씩 증가했다. 원주교구는 남성신자가 전년대비 529명 늘어난 2만8,890명, 여성신자는 663명 늘어난 4만2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말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세례를 받은 `영세자수'는 12만6,947명으로 조사됐다. 2008년 14만1,484명에 비하면 1만5,643명이 늘어나 10.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춘천교구는 전년 영세자 총수 1,733명 대비 603명이 늘어나 34.8%로 전국 교구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원주교구는 1,517명에서 29명이 줄어든 1,488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신자를 살펴보면 춘천·원주교구 모두 40대 신자가 각각 1만2,770명, 1만2,849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09년도 우리나라 총 성직자수는 모두 4,404명이다. 추기경 1명을 포함한 주교가 30명, 한국인 신부가 4,193명, 외국인 신부가 181명으로 집계됐다. 춘천교구는 115명의 신부 중 2명이 외국인 신부이며 30대 신부가 33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교구는 99명 모두 한국인 신부로, 이중 40대가 30명을 차지해 가장 높다.
김상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