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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그리스도의 고난 되새겨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6-03 조회수 : 2272
그리스도의 고난 되새겨
 춘천·원주교구 공동 성체현양대회… 내일 횡성 풍수원성당

 

천주교 춘천·원주교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87회 성체현양대회가 3일 오전10시30분 횡성 풍수원 성당에서 열린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날 행사는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를 비롯해 양 교구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한다.



이날 대회에서는 미사와 성체행렬, 산상 성체강복 등 의식을 통해 성체와 성혈을 공경하고 예수의 십자가상 죽음을 기념한다.


성체행렬은 미사 중 복음·봉헌·영성체에 이어 사제단과 신자들이 함께 성체를 성당 미사장으로 옮기는 의식이며, 성체강복은 성가와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원주교구는 이날 사순시기 동안 실시했던 생명나눔운동인 장기기증 캠페인과 헌혈 운동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성체현양대회는 1920년부터 6·25전쟁 기간인 1950~1952년을 제외하고 개최돼 왔으며, 교구 행사로 최대규모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공동으로 열어 왔으며 올해는 춘천교구가 주관한다.


도유형문화재 69호인 풍수원성당은 한국 천주교 전파의 요람으로, 1846년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신자인 이승훈 선생의 조카 이신규씨가 박해를 피해 전교했던 곳이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