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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풍수원 성체 현양대회 3일 개최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6-01 조회수 : 2480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 3일 개최

 

횡성 유현리 풍수원 성당

 

 
▲ 김운회 주교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의 핵심인 성체성사의 신비를 공경하기 위한 제87차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가 오는 3일 오전 10시30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 성당에서 열린다.

천주교 춘천·원주교구가 합동으로 마련하는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는 지난 1920년부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기해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전국에서 신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교구 단일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성체란 신의 은총으로 성화(聖化)된 빵과 포도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한다.

이번 대회는 1부 행사로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춘천·원주교구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올려진다

 

또 2부 행사로는 성체행렬과 산상성체강복 등이 펼쳐진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성당 옆 야외 제대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성체를 모신 성광을 따라 성당 뒤 성모동산까지 행렬하며

성체안에 담겨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은총을 되새긴다.

풍수원성당은 1800년대 초 경기도 용인의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명이 박해를 피해 유현리 일대를 찾아들어 80여년간 성직자 없이

신앙생활을 해오다 1888년 6월 20일 건립됐다.

 
▲ 김지석 주교


성당을 짓기 위해 신자들이 가마를 만들어 직접 벽돌을 굽는 등 땀과 정성으로 봉헌한 풍수원성당은 한국에서 네번째로 지어진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가 처음 지은 성당이다.

120여년 역사의 전통고딕양식의 풍수원성당은 역사·보존적 가치가 높아 1982년에 지방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됐다.

횡성/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