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도민일보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 기념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4-20 조회수 : 2441
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 기념식
25일 송암동 스포츠타운서 감사미사·축제 한마당 행사
김운회 주교 신자들과 첫 만남
   
▲ 한국전쟁 후 보수된 죽림동 주교좌 성당 모습.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 설정 70주년을 마무리하는 감사제가 오는 25일 열린다.

춘천교구는 이날 오전 11시 춘천 송암동 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교구 7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감사미사, 축제 한마당 등을 거행한다.

특히 지난 3월 교구장으로 착좌한 김운회 주교가 교구 신자들과 만나는 첫 공식적인 자리로 교우들의 관심도 높다.

춘천교구는 지난해 4월 춘천 주교좌성당을 비롯해 6개 지역 대표 본당에서 설정 70주년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교구 전 신자 설문조사를 통한 신앙 실태 점검, 기념 구호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 실천, 38선 도보순례, 헌혈 릴레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설정 70주년을 기념하는 춘천지역 음악회, 장기기증 나눔 운동, 겟세마니 피정의 집(원장 배광하 시리아꼬 신부) 봉헌 등과 강원교회사연구소가 주최하는 학술심포지엄도 열어 강원도에 천주교 신앙이 어떻게 전파되고 수용됐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설정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우들의 참여도 높았다.

성경필사운동에 43개 본당 354명이 완필해 지난 3년간 진행돼 온 성경필사운동을 일단락 했으며 가톨릭 춘천교구 문우회는 교구설정 70주년 기념문집 ‘하느님께서 마련하신다’를 발간했다.

지난해 설정 70주년 당시, 6개 지역 68개 본당에 신자가 7만695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같은 수치는 설정 60주년인 1999년 49개 본당, 신자 6만4531명과 비교해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교구는 마무리 감사제에 앞서 교구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특집 물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지역 최초의 공소인 ‘곰실공소’ 이전과 함께 현 위치에 자리를 잡은 ‘죽림동 주교좌성당’은 스스로 신앙 교리를 찾아 그 가르침대로 산 엄주언 말딩에 의해 공동체가 이루어진 후 1928년 5월부터 첫 성당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 전경.
지난 49년에는 성당의 신축 기공식을 갖고 거의 완성단계에서 한국 전쟁으로 사제관 등이 손실을 입은 후 1951년 복구를 시작해 1956년 6월 8일 죽림동성당의 주보 축일인 예수 성심 대축일에 축성을 거행했다.

2000년 대희년과 교구설정 60주년을 맞아 성당의 공간과 형태는 역사적인 모습 그대로 보존하면서 전례거행에도 합당하고 예술적으로도 흡족한 성전으로 중창했다.

춘천교구 홍보실장 최기홍 발토로메오 신부는 “이번 감사제는 교구 설정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여 동안 진행한 다양한 행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30년을 설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신청·문의는 사무처(033-240-6000)로 하면 된다.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