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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춘천교구 이동본당 신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3-10 조회수 : 4166

춘천교구 이동본당 신설

 

2월 3일 일동본당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춘천교구 이동본당(주임 오세호 신부)이 7일 장익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교구 막내본당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미사에는 신자, 예비신자 등 200여 명이 참례해 100명이 앉을 수 있는 아담한 성전을 가득 메웠다. 성전에 발 디딜 틈이 없어 밖에서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도 적지 않았다.
 교구 사제단 15명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이동성당에서 모든 신자가 똘똘 뭉쳐 화목한 공동체를 이루길 바란다 "면서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동본당 신자들을 보고 '나도 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신앙의 모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형님본당 격인 일동본당(주임 고봉연 신부)은 성가대를 파견하고 이동본당 신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등 설립을 축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치마를 두르고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하던 이규우(안토니오)씨는 "마냥 행복하다"고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본당승격을 위해 노력해 준 일동본당 신자들과 고봉연 신부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일동ㆍ이동본당 신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초대 사목회장을 맡은 이강열(요아킴)씨는 "공소의 모든 신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일인데 하느님 은총으로 이렇게 기쁜 날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동면에는 아직 하느님을 믿지 않는 주민이 많아 본당 신자들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전교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2리 468-1에 있는 이동본당은 이동면 전역을 관할하며 신자 313명, 주보 성인은 성 요한 사도다. 현재 이동면 인구는 6200여 명으로 복음화율은 5%이다.

 

임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