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처음으로 춘천교구 방문 "

[앵커] 제7대 춘천교구장으로 임명된 김운회 주교의 교구장 착좌식이 다음달 25일 거행됩니다.

김운회 주교는 오늘 교구장에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발령지인 춘천교구를 찾았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교구 성직자와 신자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춘천교구청에 도착한 김운회 주교는, 예상치 못한 환영열기에 놀란 표정이었지만 이내 꽃다발을 받아들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직접 교구청 정문까지 나와 새 교구장을 맞이한 전임 교구장 장익 주교는 첫 방문 기념선물로 교구청의 인장이 새겨진 ‘문진’과 책갈피를 건넸습니다.

김운회 주교는 교구장 집무실에서 장익 주교와 환담한 뒤, 교구 사제단과 20분간 만남의 자리를 갖고 교구의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어 장익 주교의 안내로 교구청과 효자동성당을 둘러본 김운회 주교는 “얼굴을 익히는 차원에서 방문했는데 이렇게 성대하게 맞아줘서 고맙다”며 따뜻한 환영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장익 주교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김운회 주교는 오후에는 춘천교구 주교좌 죽림동 성당을 방문해 성직자묘역을 참배한 뒤, 최근 지어진 스무숲성당과 선목사제관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주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물들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녹취 : 김운회 주교] “건물들 하나하나 정성들여 지은 건물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이런데서 살 것을 생각하니까 내가 기분이 좋네”

한편 춘천교구는 김운회 주교의 교구장 착좌식이 다음달 25일 오후 2시 주교좌 죽림동 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장익 주교 공동집전으로 거행된다고 밝혔습니다.

PBC뉴스 이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