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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년 심포지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11-18 조회수 : 2438









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년 심포지엄
 영서지역 천주교 전래 등 주제발표

 












◇천주교 춘천교구 설정 70주년 학술심포지엄이 9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장익 주교를 비롯한 사제와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장익주교) 설정 70주년 학술심포지엄이 9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 말딩회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금경숙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춘천을 비롯해 화천, 양구, 홍천 등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교구설정 이전 천주교의 전래와 수용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금 위원은 “춘천은 전통적인 성리학 사상이 강했던 지역이면서도 노론 계열이 강세를 띠었던 곳”이라며 “춘천 인근 홍천 양덕원에서는 1971년 이후 최양업 신부의 방계 선조 가문이 탄압을 피해 정착하기 시작했던 것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1801년 신유박해 당시 강원도로 유배온 이들에 의해 천주교가 전래돼 수용돼 왔다고 알려진 기록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최선혜 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1930년대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활동과 춘천지목구 설정, 태평양 전쟁과 광복 공간에서의 시련과 발전, 한국전쟁의 상처와 대목구로의 승격 등 춘천교구 설정 초기 역사를 골롬반회 활동과 관련해 검토했다.


각각의 주제발표 이후 여진천 배론성지 주임신부와 옥현진 광주 가톨릭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