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인 섬길 수 있어서 영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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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 오늘 춘천시립복지원 위탁운영 25주년 기념식 |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는 춘천시립복지원 위탁운영 25주년을 맞아 4일 오전 10시 30분 복지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춘천교구 관계자, 수도회 관계자, 복지원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의 집전으로 위탁운영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기념 강복장이 전달된다.
또 입소자 대표에게 기념회원상이, 신년숙, 김춘일, 기경숙, 최종국, 강명선, 박영삼 등 6명에게는 모범회원상, 임남혁 복지원 관리팀장에게는 우수직원상을 전달한다.
춘천시립복지원은 1961년 춘천시 조례에 의해 부랑인 일시보호 선도, 귀가조치 및 수용보호를 위한 춘천시립갱생원으로 설립됐다.
1982년 석사동 현재 위치에 시립갱생원 및 행려병인구호소를 신축했으며 2년 후인 1984년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가 춘천시로부터 위탁 운영했다.
1985년 직업재활을 위한 재활작업장을 만들고 1989년 춘천시립복지원으로 개명했으며 지금까지 천주의 성 요한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사랑과 환대를 실천하고 있다.
춘천시립복지원 이종호 원장 수사는 “지난 25년간 우리와 함께 지내왔던 많은 회원에게 감사하고 부랑인들을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아직 사람들이 질병 혹은 장애로 인해 수년간 복지원에서 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기기자
200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