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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일방적 택지개발사업 반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4-21 조회수 : 2619

춘천교구, "일방적 택지개발사업 반대"


 

국토해양청에 의견서 전달


 


춘천교구가 지역 주민과 함께 춘천시의 일방적인 택지개발사업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춘천교구(교구장 장익 주교)는 2월 25일 재단법인 춘천교구 천주교회 이사장 장익 명의로 국토해양부에 만천2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반대 의견서를 전달했다.

만천2택지개발사업(이하 개발사업)은 춘천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대 21만5000㎡에 19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으로, 일방적인 공람공고만 했을 뿐 주민설명회 등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추진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이 사업은 춘천교구 소유 5만5762㎡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개발예정지구의 25.9%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 부지가 강제수용 될 경우 춘천교구는 교구 내 큰 행사를 치를 공간 마련을 위해 40년 이상 관리해온 부지를 잃게 돼 전 신자를 대상으로 한 종교 사업을 위해 준비 중인 장기종합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춘천교구 측은 반대의견서에 “택지개발사업 계획을 사전에 전혀 모르고 있다가 신문 보도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면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익을 위해서라면 모를까 많은 의문점과 문제점을 내포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에 교구 전체를 위해 오랫동안 관리해온 부지를 내 놓을 수 없다”며 만천2택지개발사업 취소를 촉구했다.

 


발행일 : 2009-03-15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