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가톨릭 평화신문춘천교구 퇴계본당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7-06-28 조회수 : 4579












"춘천교구 퇴계본당 "













 춘천교구 퇴계본당(주임 김광근 신부)은 11일 춘천시 퇴계동 781의 2에서 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신축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대지 91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은 새 성당은 3면이 도로에 접한 지리적 특성상 성전을 둥근 팔각정 형태(사진 왼쪽)로 하고 교육관ㆍ사제관 등을 그 옆으로 길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둥근 팔각정 형태는 전후면 방향성을 감소시켜 접근성을 높여준다. 성전 내부도 직사각형이 아니라 제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부채꼴 모양이다.

 또 1층 회의실과 만남의 방 사이에 가변 벽을 설치, 큰 행사가 열릴 때는 벽을 이동시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지하 200평 다목적실은 신자와 지역 주민이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이 다목적실을 회의나 공연장소로 사용할 때도 본당 전례나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했다.

 설계는 PCK 건축사사무소, 시공은 (주)삼양사가 맡았으며 총 공사비는 41억원이 들었다.  

 김 신부는 "신자들이 신축기금을 모으기 위해 바자, 감자떡 판매, 빈병 모으기 등 안해 본 일이 없다"며 "신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1998년 죽림동본당과 효자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퇴계본당은 퇴계동 일부ㆍ온의동ㆍ칠전동ㆍ삼천동 일대를 관할한다. 신자수는 1197가구 3100명이다. 신자들은 그동안 가건물과 인근 임대건물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2006. 11. 19발행 [89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