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톨릭문우회 ‘주님보셔요’ 펴내 |
![]() 사제·수도자·평신도 22명의 시·수필 담아 ‘가톨릭 사제, 수도자, 평신도는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까’란 물음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는 책이 나왔다.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회장 전신재, 지도 오세민 신부)가 엮은 3번째 작품집 ‘주님보셔요’(대희/180쪽/7000원)가 바로 그것. 이번 작품집에는 춘천교구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총 22명이 모여 시와 수필을 통해 각자가 체험한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그리스도의 향기를 은은히 드러내고 있다. 아프리카, 중국 연변 등 오지에서 만난 그리스도의 모습과 특수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수도자들의 체험적 이야기 등이 실린 이번 작품집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해 글쓴이들의 확장된 시선과 사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아들 3형제와 손자를 포함, 5명을 사제와 수도자가 되도록 이끈 이춘선(마리아.85)씨의 수필 ‘우리집 교동집’은 사제가 된 3형제의 유년시절을 금방이라도 눈에 잡힐 듯 묘사하고 있다. 전신재 가톨릭문우회장은 “작가들 모두 이번 작품집을 통해 각자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삶속에서 만나는 그리스도를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배 강원지사장 kim@catholictime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