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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강원 종교계 명절 행사 “병오의 큰 불 세상 밝게 비추길”

작성자 : 편집실 작성일 : 2026-02-20 조회수 : 21

강원 종교계 명절 행사 “병오의 큰 불 세상 밝게 비추길”

월정사 불교 신년하례식 ‘통알’

원불교 강원교구 합동향례 봉행 천주교 춘천교구 합동 위령미사

▲ 월정사는 17일 경내 적광전에서 병오년 신년 통알법회를 봉행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덕담을 하고 있다.

▲ 월정사는 17일 경내 적광전에서 병오년 신년 통알법회를 봉행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덕담을 하고 있다.

불교계와 천주교 등 강원지역 종교계가 명절을 맞아 종교활동을 진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17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불교의 신년 하례식인 ‘통알(通謁)’을 봉행했다.

통알이란 새해 첫날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삼보와 호법신중, 대중에게 드리는 의식이다.

이날 월정사 경내 적광전에서 열린 통알은 각엄스님의 향수해례, 자현스님의 발원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사미 중 가장 나이 어린 관묵스님이 통알 게송을 읊으며 의식을 시작했다.

정념스님은 “병오의 큰 불이 세상을 밝게 비춰야 한다. 대격변의 시기이기에 세상이 디스토피아로 갈 수도 있다. 이런 때일수록 앞으로만 달려갈 것이 아니라, 자기의 본분을 직시하고 더 멀리 우리가 갈 길을 분명히 밝히는 지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같은 문명의 대전환에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정진으로 세상을 널리 비출 수 있는 우리들이 돼야 한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더라도 슬기로운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원불교 강원교구는 같은 날 춘천교당에서 합동향례를 봉행했다. 원불교에서는 설과 추석 등 명절에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를 ‘향례’라고 한다. 원불교는 현대적이고 간소화된 예법에 따라 불단에 음식과 술 대신 꽃과 향초만 올린다. 강원지역 교도들은 이날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해 원불교 교단의 모든 조상과 부모의 명복을 빌며 추모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17일 춘천 부활성당에서 합동 위령미사를 거행했다. 천주교에서는 차례 대신에 조상을 추모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김진형·이채윤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203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