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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예술가들의 담론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5-10-17 조회수 : 46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예술가들의 담론

‘오대산’ 창간호 출간

기후위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평창 오대산을 중심으로 지구시민을 꿈꾸는 작가들이 모였고, 이들의 활동을 담은 잡지가 출간됐다.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이 종합 교양지 ‘오대산’ 창간호(사진)를 펴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가 발행하는 잡지다.


편집을 맡은 이문재 시인은 창간사를 통해 “지구시민은 저마다 작가이며, 작가(예술가)에 관한 정의를 보다 확장하고자 한다”며 “반년간지 오대산은 지구사회 건설을 위한 실천적 담론의 산실이 되겠다”고 했다.


기후위기와 사회, 종교적 역할을 성찰한 작가들의 글이 실렸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인공지능 시대의 위험과 대응 그리고 불교의 역할’을 통해 “인공지능이 불러올 수많은 존재론적 문제는 결국 인간성의 회복과 공존의 가치 실현이라는 고전적인 과제에 다시금 도달할 것”이라며 “미래 사회에서 종교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바로 그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숲이 석탄이 되던 시절’을 통해 “태백과 삼척에는 석탄 대신 기억이 남아 있다. 이 땅의 석탄은 단지 에너지원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강원도라는 지역의 정체성, 기억, 노동, 그리고 상흔이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선류 천주교 춘천교구 신부와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장, 정경일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연구교수가 필진에 참여했다.


황유원·변혜지 시인의 시와 김탁환·최성각 소설가의 글도 실렸고, 조은아 피아니스트의 음악 에세이와 이호영 화가의 미술 에세이 등 다채로운 예술 분야의 글도 만날 수 있다. 이채윤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기사원문보기: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201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