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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50년 이웃사랑 “진정한 신앙의 길”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5-05-15 조회수 : 133

50년 이웃사랑 “진정한 신앙의 길”

카리타스인터내셔널 설립 50돌
천주교 춘천교구 도보성지순례
거두리 곰실공소~죽림동성당 코스

▲ 한국 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가 14일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에서 열렸다.
▲ 한국 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가 14일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에서 열렸다.

사랑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처럼, 때로는 거스를 수 없는 감정처럼 다가온다. 누군가를 사랑하겠다는 것은 의지의 결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사랑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이어온 한국 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가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에서 14일 열렸다.

카리타스는 라틴어로 ‘사랑’을 뜻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산하인 한국카리타스는 1975년 설립된 이후 주로 외국카리타스와 협력하는 대외원조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한국카리타스 산하 교구별 사회복지회에서는 빈곤가정 지원 사업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이날 천주교 춘천교구 도보성지 순례는 춘천교구의 요람인 거두리 곰실공소에서 출발해 천주교 춘천교구청을 방문한 후 죽림동 성당까지 걷는 3시간 가량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밀알재활원,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춘천시립복지관, 강원이주여성상담소 등 도내 사회복지기관과 이용자, 신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죽림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김주영 교구장은 이웃 사랑의 살천을 강조했다. 김 교구장은 “우리가 순례했던 곰실공소에서는 춘천 첫 신앙공동체 애련회가 계모임으로 돈을 모으고, 지푸라기를 꼬면서 죽림동 본당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소한 일부터 함께 시작해 이웃을 돕는 게 신앙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창 루도비코 신부(춘천교구 사회복지회장)도 누군가의 고통에 귀를 귀울이고, 사랑의 공동체를 위한 행동을 시작할 것을 강론했다. 미사 중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특별헌금도 마련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순례를 신자들에게 권장한다. 전국 15개 교구 사회복지회(국)은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에 참여, 순례 거리만큼 기부하고 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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