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회장 김승배)가 18번째 작품집 ‘삶&신앙인의 길’을 펴냈다. 담당사제인 조철희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의 글과 함께 회원 26명의 글이 수록됐다.
김선류 타대오, 오경택 안셀모, 이수영 다미아노 신부 등 교구 사제들의 글도 함께 실었다.
일제점기에 대한 기억을 풀어낸 정갑녀 수필가의 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가 가슴을 찌른다. 정 수필가는 “해방이 되고 나서야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것도 알고,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쳐들어왔다는 것도 알았다. 지금도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억울하다”며 “왜 우리가 어엿한 대한민국을 두고 대일본제국의 국민이 되어야 했는지 참으로 분하고 원통한 일이었다”고 썼다.
김승배 회장은 “문집을 읽다 보면 선한 이웃을 만났거나, 그렇게 살아 온 춘천교구 가톨릭 문우회 회원들이 믿어 온 신앙인의 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썼다. 김진형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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