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확대 개편 , 지역 교구 봉사자 모집 등 ‘교구대회’ 계획 수립
수원교구, 봉사자 2000명 목표
가장 먼저 출범한 수원교구 조직위원회는 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SNS 소통채널 ‘하늘다리’를 발간하는 등 홍보에 힘쓰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봉사자 수 약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400여 명이 모인 상태”라며 “매달 봉사자 미사를 봉헌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자를 팀별로 나눠 교구대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3월에 있을 교구대회 발대식 역시 청년 기획팀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수원교구는 3월 15일 오후 1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대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교구 관계자는 “청년 봉사자를 비롯한 교구민과 김동연 경기 도지사·지역 국회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WYD 준비에 함께하자고 알리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교구는 2월 15일 예산 집행·관리를 원활하게 하고, 대외 협력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사단법인 수원교구가톨릭문화원을 창립했다. 2월 24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만나 “교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제주교구, 대회 기획 위한 TF 구성
대구대교구도 오는 5월 25일 오후 2시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대회 준비 발대 미사와 발족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교구는 지난 1월 17일 문창규 신부가 사무국장으로 부임하면서 교구대회 조직위원회가 꾸려졌다.
제주교구는 교구대회 관련 주요 기획을 위해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청장년 평신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렸다. 교구 조직위 관계자는 “3월 1일 교구청에서 TF 팀이 첫 모임을 한다”며 “오는 15일 연수 형식으로 교구 청년들에게 WYD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구는 2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WYD 제주지역 지원 협의체 구성을 논의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서의 체계적인 지원 방안도 거론됐다. 교구는 WYD를 주제로 사제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천교구는 2월 9일 ‘WYD 2027 인천 교구조직위원회’를 발족, ‘교구민 재복음화·쇄신’을 목표로 교구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사무국장 유영욱 신부는 “‘인천교구다움’을 세계 청년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춘천교구는 2월 20일 김선류(청소년국장 겸 가정생명환경부 담당) 신부를 기획팀장으로 하는 WYD 교구 준비 위원회를 공개했다. 이밖에 청주교구 등 다른 교구도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거나 준비에 돌입하는 등 교구대회 채비에 열중하고 있다. 마산교구 청소년국 관계자는 “특히 젊은이 사목에도 관심이 많으신 신임 교구장 이성효 주교께서 함께하시게 된 만큼 조직위 출범과 관련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기사원문보기: https://news.cpbc.co.kr/article/116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