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회와 성당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며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를 거행했다.
춘천 동부교회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유아세례식과 칸타타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 원주 중부교회도 성탄 감사예배와 성탄전야 축하발표회를 열어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이에앞서 춘천 중앙교회는 지난 22일 ‘2024 성탄축하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며, 강릉 기쁜소식강릉교회는 지난 23일 가족의 의미를 담은 단막극과 LED 난타극 공연 등으로 성탄전야축제를 풍성하게 꾸몄다.

도내 각 교회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지난 22일 양양 장로교회, 양구 대월교회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해 각각 후원금을 전달했다. 원주 중앙교회는 오는 28일 ‘사랑의 온도 1도 올리기’ 연탄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이수형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장은 “올해 성탄절이 서로를 격려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천주교계도 성탄 미사를 통해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 24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김주영 주교의 주례로 성탄 밤 미사를 봉헌했으며, 25일에는 인제 신남성당에서 성탄대축일 미사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천주교 원주교구 역시 지난 24일 원주 원동 주교좌성당에서 조규만 주교의 주례로 성탄 밤 미사를 봉헌한 데 이어 25일에는 문막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거행했다.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는 “사랑을 담은 미소는 가정의 평화를, 모르는 이에게 보내는 미소는 사회를 웃음으로 꽃피운다”며 “한 해를 돌아보며 미소를 지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예빈기자 happy@kwnews.co.kr
김오미기자 omme@kwnews.co.kr
입력 : 2024-12-26 00:00:00
지면 : 2024-12-26(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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