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청소년국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에 걸쳐 ‘제10회 청년도보순례’를 성료했다.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를 주제로 진행된 한 이번 순례에는 98명의 청년·사제·수도자가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속초 교동성당부터 군종교구 동해성당, 고성 거진성당을 거쳐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57㎞ 구간을 걸었다.

특히 이번 도보순례에는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가 함께 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주영 주교는 “천주교 춘천교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단된 교구”라며 “이번 도보순례를 발판으로 청년들이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오미기자 omme@kwnews.co.kr
입력 : 2024-07-07 16:03:38 수정 : 2024-07-07 16:29:44
지면 : 2024-07-08(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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