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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변하는 일상 속 좋은 경험 쌓아 스스로 완성”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4-06-03 조회수 : 451

“변하는 일상 속 좋은 경험 쌓아 스스로 완성”


횡성서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천주교 춘천·원주교구 공동주관
성체행렬·장기기증 부스 운영

▲ 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30일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열렸다.
▲ 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30일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열렸다.

올해 101회째를 맞은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와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 공동 주관으로 30일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성체현양대회에는 2500여명의 천주교 신자·사제들이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겼다.

1부 미사는 김주영 춘천교구장과 조규만 원주교구장, 춘천·원주 양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어 2부 성체행렬은 풍수원 성당에서 성체동산까지 십자가, 신자, 성가대, 사제단, 성체, 사제단, 신자 순으로 진행됐다. 또 장기기증과 헌혈운동 특별부스가 운영돼 본당별로 취합된 장기기증 신청서와 헌혈 증서를 봉헌하며 생명과 나눔정신을 실천했다.

강론을 맡은 한장우 베드로 원주교구 보건·이주민 사목 담당신부는 “몸을 이루는 세포는 끊임없이 죽고 다시 태어난다. 우리 또한 변하고 싶지 않아도 변할 수 밖에 없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에게 좋은 경험을 줘야 한다. 끊임없이 반복하는 성체성사가 우리를 만들어가고 완성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의 성체를 상징하는 빵과 성혈을 상징하는 포도주를 먹는 의식을 치르는 성혈대축일을 기념해 열리는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1920년 시작된 이후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려 왔다.

대회 초기 천주교 박해에도 불구하고 성체에 대한 깊은 신심을 바탕으로 신앙생활의 자신감을 키워 온 이 대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로 묶인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발전, 1996년부터 원주교구와 춘천교구가 공동으로 열고 있다. 김진형


강원도민일보 원문보기: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4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