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 8일 풍수원성당
6·25 전쟁 기간 제외 매년 열려, 한 세기 지역 성체 신심 북돋아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제100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를 거행한다.
이날 1부 미사는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며, 어느덧 100회째를 맞으며 한 세기 동안 지역 신자들의 성체 신심을 북돋워온 대회의 의미를 재차 알린다. 풍수원성체현양대회는 강원도 최초의 성당인 풍수원성당에서 1920년 6월 시작돼 6•25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린 유서 깊은 성체 신심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2부에서는 성체 행렬과 산상 성체강복이 이어진다.
한편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올해 특별히 100회를 맞는 풍수원성체현양대회를 앞두고 성체 성혈로 주님과 일치됨을 되새기고자 대회 준비 9일 기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교구민들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신자들의 성체공경과 성체 신심,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성화, 해체 위기에 놓인 가정, 세계의 평화, 기후변화 등의 지향에 따라 기도를 바친다. 기도는 성 토마스 성체 찬미가를 시작으로 주모경 또는 묵주기도를 바치는 순으로 진행된다. 지향에 따라 성체조배 등 자유로운 기도를 더 할 수도 있다. 원주교구는 성체 공경과 신심을 북돋을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신자가 기도하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