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송구영신 예배와 미사, 범종 타종식을 통해 희망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종교는 달라도 다른 사람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 달 30일 춘천교구청에서 송년 미사와 종무식을 가졌으며 1일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신년하례미사를 봉헌했다. 원주교구는 지난달 29일 가톨릭센터 마리아홀에서 송년미사를 진행했고 2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신년하례식과 교구장 영명축일 축하식을 거행한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법이 경제와 편리함, 관광 등 사람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는 모습을 지향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했다. 이어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각자의 자리에서 참 행복을 주는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수형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장은 지난 31일 순복음춘천교회에서 열린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꿈과 비전을 주신다”며 “목표를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리더의 자리에서 섬김을 이뤄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지난달 31일 경내에서 임인년 송년 한마당 행사와 계묘년 신년 타종식을 진행했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토끼처럼 지혜롭게 어려움을 해결하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기운을 진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불교 강원교구는 1일 춘천교당에서 신정절 기념식을 열었다. 혁산 양원석 교구장은 이날 “지난 일에 흔들리지 않고 현재 자신의 마음에 미래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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