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교구에서 사목하셨던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함 브렌단 신부님(향년 93세)께서
2026년 1월 16일 밤(아일랜드 시각)에 아일랜드 달간파크 성 골롬반 요양원에서 선종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
- 함 브렌단 신부(브렌단 머레이Brendan Murray) 약력 -
1932년 9월 22일, 아일랜드 골웨이 출생
1950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입회(아일랜드-미국에서 신학 공부)
1956년 12월 21일 아일랜드에서 사제수품
1957년 12월 8일 한국 도착
1958년~1960년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 보좌
1960년 원주교구 횡성 보좌
1960년~1962년 원주교구 삼척 성내동 주임
1963년 춘천교구 양덕원(서면) 주임
1964년~1965년 원주교구 학성동 보좌
1965년~1967 원주교구 평창 초대 주임(설립)
1967년 진부 지역에 양 목장 설립
1968년~1969년 춘천교구 진부 초대 주임(설립)- (겸)양 목장 책임
1970년~1975년 춘천교구 양양 주임
1976년~1980년 원주교구 용소막 주임
1981년~1985년 아일랜드 파견, 선교 홍보 담당
1985년~1992년 한국 파견, 지부 재정 및 관리(하우스 매니저) 담당
1993년~1997년 호주 파견, 지부 관리(하우스 매니저) 담당
1998년 영국 파견, 아일랜드 파견
2026년 1월 16일 선종
함 브렌단 신부는 수품 이듬해인 1957년, 전쟁 후 폐허가 된 한국으로 파견되어 30년 동안 선교하였습니다.
그중 23년을 강원도(춘천교구, 원주교구) 본당에서 사목하였고, 본당 두 곳(평창, 진부)을 설립하였습니다. 진부에서 사목하면서 양 목장 책임을 맡아 운영하였는데, 당시 강원 산간 지역에서 양 목장은 드문 시도였으며, 이를 통해 본당 재정 자립-농촌 경제 개발-지역 공동체와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룬 선교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한국에서 임기를 마친 함 브렌단 신부는 호주, 영국, 아일랜드에서 활동을 이어갔고, 은퇴 후 아일랜드 달간파크에서 지내왔습니다.
자신보다 5년 뒤 한국으로 파견되었던 동생 함 에이든(성골롬반외방선교회, 2009년 선종) 신부와 하늘 나라에서 재회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고인은 특유의 온유함과 인자한 성품으로 만나는 이들을 따뜻하게 환대한 선교사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장례 미사는 1월 20일 오전 11시(현지 시각)에 달간파크 성 골롬반 성당에서 봉헌하며, 그곳 성 골롬반 묘원에 고인을 안장합니다.
"주님, 사제 함 브렌단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어 주소서. 아멘."
세상을 떠나신 신부님을 위해서,
특히 신부님께서 사목하셨던 본당에서는 미사와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